책일기를 시작하기로 했다. 책일기, 라고 적어놓으니 책읽기, 와 비슷하게 보이고 비슷하게 들려서 마음이 흔흔하다.

 

책일기의 목적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고, 읽은 것을 정리하는 것이다. 

최근 2주간 친구네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, 책을 많이 볼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 좋았다. 마음에 드는 책을 리디에서 한 권 두 권 사다가, 나중에는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 서가에 서서 책을 읽었다. 고등학생 시절 도서실에서 책을 읽던 것이 떠오르며 기분이 포근해졌다.

 

오늘은 김지현(아밀) 작가의 산문집 <<생강빵과 진저브레드>>에서 <롤빵> 챕터를 읽었다. 읽고 나니 애거사 크리스티의 <외로운 신>이 읽고 싶어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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